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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경남경찰청 김연식 경감, "지휘부 자성해야" 쓴소리

by 목마른 경제적 자유 2025.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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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wtr.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768

- 경찰 부상 ·사망 관련 지적 잇따라
- "목숨 담보로 하는 치안 필요 없어"

최근 경찰관이 강력 범죄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고 심지어는 힘든 야간 밤샘근무를 하다가 숨을 거두는 등 경찰관들의 처우개선과 인권보장과 관련하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찰 조직 자체 반성이 필요하다는 중간관리자의 내부 지적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경남경찰청 김연식 경감

지난 12.3 비상계엄 연루 의혹이 제기되는 경찰 고위 간부가 현 정부에서 초고속 승진을 하는 등의 문제에 대하여 강하게 비판한 경남경찰청 하동경찰서에 근무 중이던 김연식 경감이 지난 4일 이번에 또 내부 게시판인 '현장 활력소'에 "죽어야만 해결되는 나라, 이게 대한민국 경찰의 현실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지난달 21일 서울경찰청 6기동대 소속 A 경감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격렬한 집회와 시위로 인해 밤샘 근무를 해오다 귀가 후 자택에서 목숨을 잃었다. 당시 21시간 당직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던 A 경감은 뇌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경감은 서울경찰청 6기동대 소속 A 경감의 죽음과 관련하여 "경찰이 과로로 쓰러지고, 흉기 난동에 목숨을 위협받고, 공권력은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다"라며 "경찰이 죽어 나가야만 돌아가는 경찰 시스템은 반드시 부숴야 한다"라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살인적 근무강도, 인력 부족, 위험천만한 환경을 그대로 두면 경찰관이 버티지 못한다고, 언젠가는 사람이 죽는다고, 이미 오래전부터 외쳐왔다"라며 "이제 경찰관의 목숨을 담보로 유지되는 치안 따위는 필요 없다"라고 지적했다.

김 경감은 "책상 앞에서 앉아 출세 계산기만 두드리는 지휘부는 이러한 소식에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라며 "참혹한 현실 속에서 일부 간신배들은 정치권 눈치를 보며 자기 자리보전에만 급급하며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승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직 정권의 입맛에 맞게 줄 서고, 적당히 아부하면 승진하는 시스템만 남았다"라며 경찰 고위직 승진 인사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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