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도박판 압수물 수억원 빼돌린 현직 경찰 긴급체포

현직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압수물 수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붙잡혔다.

16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경찰서 수사과 소속 A 경장을 지난 14일 횡령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 경장은 압수물 관리 업무를 수행하던 와중에 불법 도박장 등에서 압수한 현금을 여러 차례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A 경장이 빼돌린 현금은 총 3억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물 현황을 살피던 중 금액이 맞지 않는 점을 수상하게 여겨 추적한 끝에 A 경장을 긴급 체포했다고 알려졌다.

수사기관이 긴급 체포한 피의자를 구속하고자 할 때에는 체포한 때로부터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 48시간이 지나기 전에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거나 발부받지 못했을 때에는 피의자를 석방해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A 경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대해 “현재 수사 중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16일 조선비즈)

▶한익 씨의 한마디

이런 것을 보고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라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