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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스키협회는 2일 강원도 정선군 정선 알파인센터 광장에서 정선 알파인센터 존치 촉구 대회를 개최했다.
대한스키협회 임직원과 올림픽 유산 숙암리 주민대책위원회, 올림픽 문화유산 보존위원회 관계자 등 약 300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 김인호 대한스키협회장은 "정선 알파인센터가 없어지면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동계올림픽을 다시 열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가대표 선수와 청소년, 꿈나무 선수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슬로프에서 훈련할 수 있는 유일한 활강 경기장은 반드시 존치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국제스키연맹(FIS)과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조직위원회는 스키 활강 경기 개최를 위해 가리왕산 하봉에 있는 지금의 정선 알파인센터를 건립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올림픽이 끝나면 스키장을 없애고 다시 산림생태를 복원하기로 했고, 올림픽이 끝난 뒤 원래 계획대로 전면 복원을 추진할 것인지 여부를 두고 지역, 환경 및 체육계 등에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김인호 회장은 "2천억원이 투입된 경기장을 없애거나, 또 막대한 비용을 들여 복원하는 것은 낭비"라고 주장했다.
대한스키협회 관계자는 "산림청이 2023년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13개월간 용역 결과를 도출해 올해 말까지 정선 알파인센터 활용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익 씨의 한마디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지 몇 년이 세월이 흘렀다. 사실 강원도 평창에 올림픽을 위하여 각종 경기장을 건립한 자체가 모순이다. 교통이 불편한 강원도인 것을 온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이다. 막대한 돈을 들여서 올림픽 경기장을 건립했으면 올림픽이 끝나도 겨울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그 시설에 대한 유지관리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데...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그 경기장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 노후화가 심각하고 또한 그 유지 보수를 위한 비용이 막대하게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차라리 경기장을 전부 없애버리는 것이 고정비용이 들어가지 않기에 오히려 경제적이다.
정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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