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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미리 생각하고 설계하는 젊은 층 급증해
유언 캠페인·임종체험 등 2030에게 인기건강하게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웰빙(Well-being)’에 이어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를 의미하는 '웰 다잉(Well-Dying)'에 대해 ‘MZ세대’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양상이다. 그동안 ‘죽음 준비’는 시니어층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MZ세대들이 자발적으로 유언장을 쓰고 임종체험을 하거나 사전연명의료의향을 밝히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10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지수 망고 하다 대표는 웰다잉 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7%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임종체험을 특별한 체험으로 여기는 MZ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수의 착용, 유언장 작성 및 낭독, 입관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천안의 백석웰다잉힐링센터 관계자는 “최근 이용자의 절반 가까이가 2030 세대”라고 전했다.
앞서 초록우산과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 웰다잉 플랫폼 ‘망고하다’는 지난해 9월 ‘유산 기부의 날’을 맞아 유언 문화 확산을 위한 ‘처음 쓰는 유언’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처음 쓰는 유언’은 참여자들에게 유언장 작성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유언의 의미를 되새기고 유언에 대한 심리적 문턱을 낮춰 유언 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초록우산 홈페이지에서는 몇 가지 질문에 답을 하면서 간편하게 유언장을 작성할 수 있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현재까지 쓰인 누적 유언 수는 2092장에 달한다.
연명치료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MZ들도 늘어나고 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향후 임종과정에서 연명치료를 받을지 여부를 사전에 결정해 그 의사를 공공기관에 전달하는 절차다. 2016년 연명의료결정법(웰다잉법)이 제정되면서 도입됐다.
올해 10월 기준 국민연명의료관리기관에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자는 262만 7863명으로, 이 중 2030 세대는 2019년 4198명에서 2만 2863명으로 급증했다.
▶한익 씨의 한마디
잘죽는 방법(웰다잉)이 따로 없다. 안 아프고 건강하게 수명이 다할 때까지 살면서 자식들 병간호로 고생 안 시키고 요양병원 또는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말년을 보내다가 조용히 숨을 거두면 되지.... 요양병원 또는 사회복지시설에 입소할 때는 그 비용을 지불할 돈 정도는 있어야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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