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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30%성과급 + 상여금900% + 64세 정년,...안 들어주면 파업... 국민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by 한익 씨가 바라보는 사회 2024.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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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급 15만 90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인상,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64세 정년 연장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 간판

지난 13일 열린 8차 교섭에서 회사 측에서는 ▲기본급 10만 1000원 인상▲경영 성과금 350% + 1450만 ▲글로벌 누적 판매 1억 대 달성 기념 품질 향상 격려금 100%와 주식 20주 지급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이를 즉각 거부하고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지난 24일에는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현대차 노조는 24일 전체 조합원(4만 3160명)을 대상으로 한 파업 찬반투표 결과 4만 1461명(96.06%)가 투표하고, 3만 8829명(재적대비 89.9%, 투표자 대비 93.65%)이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중앙노동위원회도 이날 올해 교섭에서 노사 간의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노조는 파업권을 획득하게 되었다.

노조는 오는 27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파업 여부와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19년 이후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무분규 협상 타결을 이어왔다. 올해 노조가 실제 파업에 들어가면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현대차 노조가 파업 절차에 돌입하면서 다음 달 초에 있을 기아차 임단협도 쉽지 않은 기류가 흐르고 있다. 기아 노조는 ▲기본급 15만 9000원 인상▲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정년 연장▲ 주 4.5일제 도입▲각종 경조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활동 사진(사진/현대차 노조)

한편 현대차 임직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을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해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 1700만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1.4% 증가했다.
남성 직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1900만 원으로 전년대비 12.3% 늘었다. 여성 직원은 1억 200만 원으로 전년보다 14.6% 증가했다. 여성 직원 평균 급여가 1억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와 기아치의 노조가 이 정도로 급여와 각종 수당 등 혜택을 누리고 있는데, 그 이유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국내 자동차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되어버린 이유가 아닐까? 여타 자동차 회사들은 맥을 못 추는 상황에서 시장 점유이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니까 노조들의 입김이 강할 수밖에...

 

"우리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파업이다"라고... 전에도 언급했다시피 국내 자동차 시장도 경쟁구도가 하루빨리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국내생산된 자동차를 거품이 끼여 있지 않는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권리가 있다. 그리고 현대차와 기아차 노조는 제왕처름 군림하지 말기를 바란다. 국내 근로시장의 임금구조에 걸맞게 합리적인 임금 요구를 해주기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