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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이먼트, 아트엠앤씨로 사명 변경...매니저 사업 철수 결정

by 한익 씨가 바라보는 사회 2024. 6. 25.

- 생각엔터테인먼트에서 아트엠앤씨로 변경
- "매니지먼트 사업 진행하지 않는다는 뜻, 의도나 꼼수는 없어"

생각엔터테이먼트

'음주 뺑소니'로 구속 기소된 가수 김호중(33)의 소속사가 매니지먼트 사업을 철수하는 동시에 사명까지 변경했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등 핵심 인물들이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건을 은폐한 혐의로 구속되는 등 물의를 빚었고, 이에 지난달 임직원 전원이 퇴사하고 대표이사직을 변경했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0일 "당사는 최근 사명을 생각엔터테인먼트에서 아트엠앤씨로 변경한 사실이 있다"며 "매니지먼트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사명을 변경했을 뿐, 여기에 숨겨진 의도나 꼼수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지난18일 가수 김호중이 구속 송치되고 있다

 대표 구속 후인 2024년 5월 27일,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더불어 여타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 또한 계약 종료를 원한다면 어떤 조건도 없이 종료해주겠다고 밝히면서 사건 진행 상황에 따라 대규모의 인재 유출이 벌어졌다.

 

김호중을 제외한 아티스트 전원은 소속사 책임으로 인해 반강제로 계약종료되는 것이라, 말 그대로 FA행이 된다. 위약금 없는 계약해제를 소속사 측에서 먼저 동의했다는 것 자체가 생각엔터테인먼트의 폐업 수순이라 보면 된다. 연예계에서 두자릿수 인원이 동시에 FA로 풀리는 경우가 거의 없었음을 감안하면 나비효과가 꽤 큰 편. 소속사에서 가장 유명한 김호중을 무리수를 둬가면서까지 보호하려다가 회사 자체가 문을 닫게 될 위기에 처한 것이니 그야말로 소탐대실인 상황이다.

 

그러면서 "매니지먼트 사업을 중단한다고 바로 폐업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직원들의 거취 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체크할 일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름을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인들에겐 연예기획사로만 알려져 있지만, 2018년 이후로는 화장품 제조 및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원으로도 등록되어 있는 등 여러사업을 하고 있다.

대중적 인지도는 그리 높진 않은 중소 기획사지만, 김호중, 금잔디, 홍지윤 등 생각보다 많은 배우, 가수, 방송인 등 여러 분야의 연예인들이 소속되어 있었다.
하지만, 2024년 김호중 사건 여파로 회사가 폐업 수순에 들어서면서 6월 4일 기준 계약을 체결했던 금잔디, 홍지윤 등 소속 아티스트와도 전속 계약을 종료하며, 사실상 폐업 수순에 들어간 상태다.
모든 아티스트가 회사를 떠나며 소속 아티스트가 단 한 명도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