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범행 후 5개월 만에 피의자 3명 전원 검거, 구속
경남경찰청(형사기동대)는 지난 5월 태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마지막 피의자인 A(39세)를 검거, 구속하여 ’24.10.2.(수) 오전 창원지검에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송치했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강도살인, 시체은닉, 시체손괴, 컴퓨터등이용사기, 공갈미수다.
피의자 A, B(27세), C(25세)는 태국에서 불법행위를 통해 돈을 벌어 생활하던 중 수익이 여의치 않자, 클럽에 놀러 온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하여 돈을 빼앗기로 범행을 공모하였다.
이들은 4. 30.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피해자 D씨를 접촉, 대화한 후 그를 범행 대상으로 정하고, 5. 3. 00시경(이하 현지시간) 방콕 내 클럽에서 만나 술에 취하게 한 뒤, 호텔에 데려다 주겠다며 차에 태워 미리 예약해둔 콘도로 이동하던 중 피해자를 집단으로 폭행하여 숨지게 하였다.
이후 A와 B는 파타야로 이동하여 시신 일부를 훼손한 뒤 준비한 고무통에 시신과 시멘트를 넣어 굳힌 후 5. 4. 22시경 파타야 마프라찬 저수지에 던져 시체를 은닉하였다.
범행 사흘 뒤인 5. 7. 오전경 피의자 A와 B는 피해자의 휴대폰을 이용하여 피해자의 계좌에서 370만원을 자신들의 계좌로 이체하였고, 피해자의 부모에게 전화하여‘아들이 우리 마약을 강에 버려 손해를 보았으니 아들 명의 계좌로 1억을 보내라’라고 협박하였다.
경찰은 5. 7. 12시경(이하 한국시간)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태국 경찰과 공조하였으며, 태국 경찰은 피의자 3명의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5. 11. 야간에 피해자의 시신을 발견한 후 이를 우리 경찰에게 알려왔다.
경남경찰청 전담수사팀은 국제공조자료 등을 토대로 집중수사하여 다음 날인 5. 12. 저녁 귀국해 있던 피의자 C를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하고 구속하였다.
캄보디아로 도주하였던 피의자 B는 5. 14. 해외 경찰주재관들의 첩보로 현지 경찰에게 체포되었고, 경찰청은 캄보디아에 송환교섭팀을, 태국에 수사팀을 파견하는 등 노력 끝에 7. 10. 캄보디아로부터 피의자 B를 송환하였다.
마지막 피의자 A는 사건 직후 태국, 라오스, 베트남으로 도주하며 도피생활을 이어가던 중, 전담수사팀의 끈질긴 추적 끝에 9. 12.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되어 9. 24. 송환되었다.
경남경찰청은 이번 사건의 발생지가 해외였던 점, 여러 공범 간의 범행, 이들의 해외 도피 등으로 수사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경찰청을 통한 태국․캄보디아․베트남과의 공조, 외교부․법무부․창원지검의 협력을 통해 피의자들을 모두 검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여행시 범죄에 노출될 수도 있는 만큼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검찰과 협력하여 피의자들이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익 씨의 한마디
범인들을 전원 검거한 경남경찰청 소숙 수사관님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파이팅입니다.
반응형
'경제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을 만큼 과도한 업무와 인력 부족"…현직 경찰, 조지호 경찰청장 탄핵 청원 (1) | 2024.10.04 |
---|---|
국군의날 시가행진 동원된 사관생도들, 수업일수 못채워 내년 개강 늦춰야... (4) | 2024.10.03 |
일단 '큰 병원'으로…작년 종합병원 이상 찾은 경증환자 늘었다 (2) | 2024.10.03 |
경남교육청, "봉하마을 절벽서 뛰어내려" 노무현 전 대통령 연상시킨 시험문제 사과 · 재발 방지 약속 (0) | 2024.09.30 |
창원특례시, 예기치 못한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지켜드립니다. 시민안전보험 1년간 재가입 (1) | 2024.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