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서울대공원 주차장서 남녀 3명 숨진 채 발견

과천시 서울대공원 야외 주차장에 주차된 카니발 승합차에서 남성과 여성 총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5월 과천시 서울대공원 주차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1일 경찰은 전날 30대 남성 A씨의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섰으며 이날 오전 7시 26분께 해당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이 현장을 확인했을 당시 차량 내부에는 A씨와, 비슷한 연령대로 추정되는 남성 1명 및 여성 1명 등 총 3명이 숨져 있었다.

차량 내부에서는 극단적 선택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이 발견됐다.

사망자 가운데 1명은 "살고 싶지 않다"는 내용의 유서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문 감식 등을 통해 A씨 외 사망자 2명의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파악되지 않았다" "추후 부검 등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익 씨의 한마디

위 기사 내용만을 보고 판단하기에는 동반 자살로 추정이 된다. 타살 협의 점 유무는 카니발 승용차의 문이 안에서 잠겨 있었는지가 문제의 관건이 되겠다. 차량의 문이 안에서 잠겼다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농후하고 또한 기사 내용에서도 언급된 것과 같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추정이 가는 것은 차량 내부에 독극물 또는 약물이 발견되었다는 사실도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것이라는 단서가 되는 것이다. 아까운 생명들이 세상을 떠난 사실에 대하여 마음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