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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덕여자대학교가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한 사실이 알려지며 학생들의 점거 시위가 지난 11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이 의견을 모으기 위한 학생총회를 개최한다.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20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에서 재학생이 참석하는 학생총회를 열 예정이다.
총학생회 측은 “우리는 끊임없이 대학본부를 향해 목소리를 내왔으나 대학 본부는 형식적인 답변만 내놨다”며 “모든 동덕여대 학생들의 의견을 낼 수 있는 학생총회를 진행하여 대학 본부에 이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학생총회에서는 ‘동덕여대의 공학 전환에 대한 학생 의견 수렴’ ‘동덕여대의 총장직선제에 대한 학생 의견 수렴’ 두 가지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총회의 개회 정족수는 재학생 6500여 명의 10%인 650여 명이다. 총학생회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기준 재학생 1300여 명이 총회에 참가하겠다고 했다.
최현아 동덕여대 총학생회장은 지난 1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학본부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확실하게 대답을 하지 않으니 ‘이번 일 또한 학교가 학생들과 소통하지 않고 진행하는구나’라는 불안감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했다.
동덕여대가 입장문을 발표하며 재학생과의 갈등은 더 깊어지고 있다. 동덕여대 측은 지난 18일 입장문에서 “학교는 불법 행위를 면밀히 보고 있다”며 “여러 가지 차원에서 이번 불법 행위를 엄중히 다룰 것이며 단체 행동으로 이뤄진 불법 행위도 책임은 개인 각자가 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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