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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살충제' 피해 할머니 5명 중 3명 호전...1명은 일반 병실로... 그날의 미스테리 풀릴까?

by 한익 씨가 바라보는 사회 2024.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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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봉화에서 복날 살충제를 음용했던 할머니 5명 중 3명의 상태가 호전됐다.

21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봉화군 봉화읍 한 여성경로당에서 살충제를 음용했던 할머니 A(65)씨, B(75)씨, C(78)씨가 의식을 되찾았다.

이중 C 할머니는 대화가 가능한 상태로 일반 병실로 전원도 예정됐다. 다른 2명은 의식을 되찾았으나 아직 사건과 관련해 구체적인 문답을 할 수 있는 수준의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 심정지까지 왔던 D(69)씨는 여전히 위중한 상태다. 같은 중독증상으로 18일 자택에서 안동병원으로 후송된 E(85)씨는 한때 심정지가 왔다가 호흡을 되찾았지만 여전히 혼수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진술이 있지만 진술 내용만을 가지고서는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다”며 “진술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살충제 성분이 위에서 체류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서도 전문가 자문을 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5일 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여성경로당에서는 초복을 맞이해 회원 41명이 보양식을 먹고, 일부 회원들이 따로 커피를 마신 뒤 살충제 중독으로 3명이 심정지 등 증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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