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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교육사령부는 지난 6월 28일 부대 내 호국관에서 김성학 교육사령관(소장) 주관으로 제65기 해군·해병대 준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거행했다.
임관대표 정욱철 해군준위에게 김성학 교육사령관과 가족이 계급장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에 임관한 111명(해군 102명, 해병대 9명)의 해군 · 해병대 준사관은 지난 6월 10일 해군 장교교육대대에 입단해 3주 동안 작전계획, 예산관리, 해군 · 해병대 주요 정책교육, 사격, 해군 기본교리 등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준사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군사 전문지식과 직무수행 능력, 리더십 및 군인정신을 함양했다.
임관식은 개식사, 국민의례, 수료증 및 상장 수여, 임관사령장 수여,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참모총장 축전 낭독, 교육사령관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관식에서 해군참모총장상은 권현우 해군준위(특전)와 김제현 해군준위(특전)가 수상했으며, 해병대사령관상은 김기식 해병준위(공병)가 수상했다. 교육사령관상은 이상길 해군준위(추진기관)가, 기초군사교육단장상은 안용주 해군준위(정보통신), 해병대교육훈련단장상은 이성국 해군준위(특전), 박선오 해군준위(무장)가 각각 수상했다.
임관대표 정욱철 해군준위가 임관선서를 하고 있다
특히, 이날 눈길을 끄는 인물로 박준식 준위(의무)는 해군병 1기인 조부를 시작으로 부친과 형제들, 아내까지 모두가 바다를 지키는 ‘해군 대가족’이다. 박 준위는 ‘해군 병역명문가’ 중에서도 3형제가 모두 해군에서 현역으로 복무 중이다. 박준식 준위의 형제 박창욱 준위, 박성훈 상사와 박준식 준위의 부인인 권진경 중사와 박 상사의 부인인 강민주 중사 또한 해군 부사관으로 복무 중이다. 박 준위의 가족들은 3대에 걸쳐 해군 사랑을 이어왔다.
박 준위의 조부 고 박옥동 님은 해군병 1기로 입대하여 1955년 복무를 마쳤으며, 부친 박충근 예비역 준위는 해군 보수직별 준사관으로 36년을 복무하고 전역했다. 박충근 예비역 준위의 4형제 중 세 명도 해군 부사관으로 입대해 병역을 마쳤다. 박 준위의 아버지부터 형제들의 가족까지 총 8명의 해군 부사관이 한 집안에서 나온 셈이다.
박 준위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준사관으로 임관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라며, “가족들과 함께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해 대한민국 바다를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신광재 준위(수송)는 월남전 참전용사인 부친에 이어 해병대부사관으로 복무 중인 자녀들과 함께 군인의 길을 걷는 ‘병역명문가’ 출신이다.
또한 주진헌 준위(병기)는 해군사관학교 생도인 첫째 아들, 해군병 695기로 복무 중인 둘째 아들과 함께하는 해군 3부자(父子)로 이목을 끌었다. 주 준위는 2002년 진해함(PCC-766) 병기중사로 근무하며 북한 함정의 선제 기습포격으로 시작된 제2연평해전에도 참전한 경력이 있다.
김종철 준위(기관)는 함정 손상통제사 1급 1호, 용접기능장, 배관기능장, 소방설비기사, 산업안전기사 등 31개의 자격증을 취득한 능력자이자 기관 분야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강무호(기관), 안용주(정보통신)정욱철(함정), 김유식(공병), 권규범(정보통신), 김종렬(항공), 황상섭(행정) 준위는 해군병과 해군부사관을 거쳐 준사관으로 임관하며 3개의 군번을 갖게 되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축전을 통해 “준사관의 상징인 찬란한 금빛 다이아몬드는 여러분이 지난 수십 년간 쌓아온 경험과 실력을 의미하기에 여러분은 최고의 군사전문가이자 든든한 베테랑”이라며, “오늘 임관한 준사관 모두가 ‘강한해군 해양강국’, ‘호국충성 해병대’ 건설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관한 65기 준사관들은 이후 해 · 육상 부대에 배치되어 새로운 신분과 직위에 맞는 임무를 수행하며 조국해양 수호에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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