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김해중부서 신어지구대 소속 김건표 경감
- 2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게시
https://www.cwtr.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810
연이은 과로사로 경찰관의 업무 과중과 인력 부족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현직 경찰관이 조지호 경찰청장의 탄핵을 요청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제기했다.

3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을 보면 전날 오후 3시께 '경찰과 시민을 죽이는 경찰청장의 지시에 대한 탄핵요청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경남 김해중부경찰서 신어지구대 소속 김건표 경감으로 27년 차 현직 경찰이다. 김 경감은 해당 글에서 "연이은 경찰관들의 죽음에 대책을 내놓아야 할 사람(조지호 경찰청장)이, 오히려 경찰관들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죽음으로 내모는 지시를 강행하고 있다"며 "(국회에) 경찰청장의 탄핵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적었다.
이 글은 청원 대상이 되기 위한 최소 요건인 100명 동의를 다 채워 '청원 요건 검토' 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검토를 거쳐 청원 글로 등록돼 30일 동안 5만명의 동의를 받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제출된다.
김 경감은 글에서 지난달 26일부터 경찰청이 시행한 '지역 관서 근무감독·관리체계 개선 대책'을 비판했다.
경찰청은 지난 8월 경남 하동군에서 실종신고된 40대 여성이 순찰차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 발생하자 일선 경찰서에 '지역관서 근무감독·관리체계 개선 계획안' 공문을 내렸다.
계획안에는 2시간 이상 순찰차 정차 시 112시스템 폴맵(경찰 내부망 지도)에 사유를 입력하고, 순찰차 시간대별 임무를 구체적으로 표기하고, 2시간마다 차량 이상 유무를 확인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지역관서장, 부서장, 관서장 등이 단계별 삼중 관리 체계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것이다.
김 경감은 "연이은 경찰관의 죽음 원인은 '죽을 만큼 과도한 업무와 인력 부족'"이라며 "경찰청장은 업무를 줄이고 인력 증원 대책을 내놓는 것이 상식이지만, 대책은커녕 오히려 현장 경찰관을 죽음으로 내모는 대책을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지시는 24시간 숨도 쉬지 말고, 순찰하고, 삼중 감시하며 CCTV와 GPS로 사무실과 순찰차의 일거수일투족 감시해 징계하겠다는 내용"이라며 "위법 부당한 지시"라고 비판했다.
▶한익 씨의 한마디
경찰 지휘부와 현장에서 발로 뛰는 경찰관들 사이에 상당한 괴리가 있는듯하다. 현장 경찰관들은 경찰 지휘부 즉 경찰 총수에게 이렇게 묻는다. 주취자와 멱살을 잡고 싸워봤는가? 영하의 추운 날씨에 대로변에서 심야시간에 음주단속을 해 봤는가? 한숨도 못 자고 야간근무를 한 후 퇴근해서 집에서 잠을 자려고 해도 잠이 안 와서 심신이 너무너무 힘들었던 적이 있던가?라고 묻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경남 김해중부 경찰서 김건표 경감이 조지호 경찰청장을 상대로 탄핵 청원을 한 사실에 대하여 냉정이 생각해 보면 너무 "욱" 하는 마음이 아니었는가 싶다. 전국에 수많은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 국민의 공복으로써, 민중의 지팡이로써, 오늘도 묵묵히 모든 것을 참아가면서 근무를 하고 있을 것이다. 물론 김건표 경감은 정의감이 투철한 경찰관이다.
한발 물러서서 생각을 좀 해보면 어땠을까? 경찰은 피라미드 조직이라서 김 경감의 상사 중에는 과장 및 서장도 있고 경남경찰청장도 있다. 그들의 입장이 아주 곤란한 상태일 것이다. 아무쪼록 그 누구도 다치지 않고 잘 봉합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반응형
'경제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원성산구 소재 대형 어학원 2곳 돌연 폐업…학부모 경찰서에 고소 (1) | 2024.10.12 |
---|---|
연세대, 한강 명예박사·교수 추진…문학관 건립도 검토 (0) | 2024.10.12 |
국군의날 시가행진 동원된 사관생도들, 수업일수 못채워 내년 개강 늦춰야... (4) | 2024.10.03 |
경남경찰청, 태국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 범인들 전원 검거 후 검찰에 송치 (5) | 2024.10.03 |
일단 '큰 병원'으로…작년 종합병원 이상 찾은 경증환자 늘었다 (2) | 2024.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