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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울산기자협회 성명 "성희롱발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사퇴하라"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이 성희롱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여성단체들이 최 회장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경남여성단체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는 26일 창원상공회의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4일 창원상의 '9월 정례브리핑' 이후 이어진 여성기자들도 참석한 출입기자와의 점심자리에서 그는 “여자는 석류 아니냐”며 “석류를 먹어야 가슴이 나오지. 석류 많이 먹으면 남자들 가슴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또 “여자는 가슴 커져도 되는데 남자는 가슴 커지면 안 되잖아”라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경남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기구인 경남상의협 회장 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이 공적 자리에서 성희롱 발언을 한 것은 본인의 공적 책무의 무게감과 영향력을 망각한 처사이다.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또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남상의협 차원에서 조직을 재점검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경남울산기자협회도 이날 '성희롱 발언,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사퇴하라'는 성명서를 내고 "최 회장은 경남 경제의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이어가기 이전에, 경남 경제계를 대표하는 기관장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사퇴하라"고 밝혔다.
경울기자협회는 또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는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은 경남상의협 회장도 겸직하고 있으며, 또한 무학소주를 주력으로 하는 무학그룹의 회장이기도 하다.
▶한익 씨의 한마디
최재호 회장은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및 경남상의협 회장 그리고 무학소주를 주력으로 하는 무학그룹의 회장직에 있는 사람이다. 이런 공적인 신분을 가진 사람이 여성 기자가 있는 앞에서 "여자는 석류를 많이 먹어야 가슴이 커진다" 등의 성희롱 발언을 한 것 자체가 이해가 안 간다. 최근 너무 잘나가서 언행이 컨트롤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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