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건,사고,경찰,검찰,법원,교육,여성,환경,아동,보건,재해,인물

2024년5월27일, 대한민국 '우주항공청' 개청... 그러나 갈길은 멀고 멀다!

by 한익 씨가 바라보는 사회 2024. 6. 2.

- 역사적인 첫 발... 그러나 갈 길은 멀고 멀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에서 열린 우주청 개청 기념식에서 “2032년 달에 우리 탐사선을 착륙시키고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기 위한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2027년까지 우주항공산업 관련 예산을 1조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해 1000개의 우주기업을 육성하고 그 가운데 10개 이상은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우주항공청 개청 및 제1회 국가우주위원회를 개최하면서 국기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오늘은 대한민국이 우주를 향해 새롭게 비상하는 날”이라며 “500년 전 대항해 시대에 인류가 바다를 개척해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듯 이제 우리가 우주 항로를 개척해 새로운 시대를 열고 ‘스페이스 스탠더드’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주기술은 최첨단 과학 기술의 집합체이자 가장 강력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전 세계 70여 개가 넘는 국가들이 우주산업 전담 기관을 만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우주항공청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개발(R&D)과 우주항공산업 생태계를 중점 지원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길러내 ‘뉴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청 개청 기념식에 이어 윤 대통령이 주재한 제1회 국가우주위원회 회의에서는 윤영빈 우주청장이 ‘우주항공 5대 강국 입국을 위한 우주항공청 정책 방향’을 발표했고 국가우주위원들이 이에 대해 여러 의견을 제시하며 논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우주강국으로 가는 길은 결코 순탄치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과학자들을 대접하고 격려하고 응원해 주는 그런 사회적 분위기 또는 정책의 기조가 없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서 뭘 해 먹으려면 법조인이 돼야 된다. 법조인의 자격을 가져야 국회의원도 되고 정부의 고위 관료도 될 수 있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팽배하다.  

 

과연 우리가 이만큼 잘 살 수 있는 것도 누구 덕택인가? 우리가 세계 경제대국으로 올라설 수 있는 것도 누구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단 말인가? 그것은 판사도 검사도 변호사도 아니고 의사도 아닌 바로 한강의 기적을 이끌어낸 과학자들이고 기능인들이고 구슬땀을 흘린 엔지니어들이다.

미국 등 선진국으로 유학을 가서 그곳에서 학위를 취득한 고급인력들이 왜 대한민국으로 돌아오지 않는가? 바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과학자들을 대우해 주지 않는다는 현실이다 .

 

트로트 오디션 출신 가수가 노래 한 곡으로 1억을 벌고, 스타 연예인들이 한편의 드라마를 촬영하면 수천만을 받고, 1건의 변호만 잘하면 수억을 벌어들이는 변호사 등등 청소년들의 꿈이 연예인이라는 이런 대한민국의 현실 속에서 우주강국으로 가기 위한 우주 항공청이 개청했다.

과연 미 항공우주국(NASA)등 세계 각국 우주항공 분야에 근무하고 있는 대한민국 출신의 과학자들이 과연 몇 명이 우주항공청에 합류를 할 것인지는 의문이 간다.
대한민국이 우주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그 베이스가 실력 있고 재능 있는 우주 및 항공 관련 과학자들이 대거 포진이 돼야 한다.

 

5월 27일 대한민국 우주 항공청이 개청되었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달려보자. 대한민국의 부흥을 이끌었던 한강의 기적을 일 구워낸 그 과학자들에게 진심 어린 러브콜을 보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