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건,사고,경찰,검찰,법원,교육,여성,환경,아동,보건,재해,인물

‘인천 전기차 화재’ 피해 키운 이유...스프링클러 작동 안 했다!

by 한익 씨가 바라보는 사회 2024. 8. 6.
반응형

최근 인천 대단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일 오후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마친 경찰이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를 옮기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6시 15분께 서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벤츠 전기차에 불이 났으나 당시 스프링클러는 작동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현장 폐쇄회로(CC) 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화 지점을 중심으로 스프링클러가 작동한 사실이 없다고 판단했다.

스프링클러는 전기차 화재 발생 시 불을 완전히 꺼뜨리는 역할을 하진 못하더라도 불길이 확산하거나 주변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차량 폭발과 함께 순식간에 불길이 퍼진 상황에서 소방용 설비를 통한 초기 진화에 실패한 점이 피해규모를 키웠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8시간 20분 만에 진화된 이번 인천 전기차 화재의 경우 차량 140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렸고 연기 흡입 등으로 2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주차장 내부 온도가 1000도 넘게 치솟으며 지하 설비와 배관 등이 녹아 정전과 단수가 발생하는 등 국내 전기차 화재 중 최대 규모의 피해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새벽 시간대 도심 대단지 아파트 주차장에 차량이 밀집한 상황에서 불이 난 점도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다.

화재 전후 현장 CCTV 영상과 사진에는 발화점인 벤츠 전기차 주변으로 차량이 빼곡히 주차된 장면이 포함됐다. 전기차 특성상 배터리팩에 불이 났을 경우 화염 방향이 위로 치솟는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수평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있어 연소 확대에 취약한 부분이 있다.

현재 발화점으로 지목된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 EQE 세단으로,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파라시스 에너지’의 제품이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해당 전기차에서 배터리팩 등 주요 부품을 분리하는 작업을 거쳐 정밀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익 씨의 한마디

인천전기차화재당시 스프링클러가 작동을  안 했다고 밝혀졌다. 소화시설의 중심인 스프링클러가 작동을 안 했다면 초기화재 진압에 실패를 한 것이다.

 

해당 아파트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을 안 했다는 결론이다. 일정규모이상의 건축물은 해당시설에 설치되어 있는 소방시설의 작동기능점검을 연 1회 실시해야 되고 또한 소방시설에 대한 종합정밀점검을 연 1회 실시해야 한다.  해당 아파트는 소방시설 작동기능점검시험 및 종합정밀점검을 어떻게 통화한 것이냐? 통탄할 일이다. 경찰과 소방은 소방시설에 대한 종합정밀점검 및 소방시설 작동기능점검에 대한 결과서를 확실하게 조사하고 수사해야 할 것이다. 점검을 대충 했는지? 하니면 서류상으로만 했는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