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고 4000만원 특실 들어간다"…산후조리원 서울 평균가는 450만원

2주에 1000만 원 이상 23곳에 달해

                                              병원 내 신생아실에 있는 신생아.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산후조리원 일반실 평균 이용료(2주 기준)가 450만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산후조리원은 특실 이용료가 2주간 4020만 원에 달한다.

29일 보건복지부는 올 6월 기준 산후조리원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산후조리원 452곳 중 일반실을 운영하는 445곳의 평균 이용료는 346만 7000원이다. 지난해 동기 319만 9000원에서 1년 만에 8.4% 올랐다. 6개월 전인 지난해 말 기준 328만 3만 원에 이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주 기준, 전국에서 일반실 이용료가 가장 비싼 산후조리원은 서울 강남구의 A 산후조리원으로 1700만 원이다. 이 조리원처럼 일반실 이용료가 1000만 원 이상인 곳은 5곳으로 나타났다. 500만 원 이상~1000만 원 미만인 곳은 33곳으로 집계됐다. 산후조리원 332곳의 특실 평균 이용료는 2주 기준 504만4000원이다. 작년 동기 451만 3000원 대비 11.8% 올랐다. 서울 강남구의 B 산후조리원이 4020만 원(2주 기준)으로 가장 비쌌는데 1000만 원 이상인 곳도 23곳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산후조리원 일반실 평균 이용료가 454만5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세종 376만 6000원, 광주 370만 1000원 순이다. 반면 전남은 일반실 평균 이용료가 170만 1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민간 산후조리원 일반실 평균 이용료는 355만 2000원으로, 공공산후조리원 175만 1000원의 거의 2배에 달한다. (29일 아시아경제)

 

▶한익 씨의 한마디

춣산하고 산후조리원에 들어가서 수천만 원을 하는 금액이 신모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결론은 공공산후조리원설치가 시급하다.  정부에서 출산을 장려하고 있기에 이에 비례해서 공공산후조리원을 많이 만들어 산모들이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출산을 장려하는 정책이 된다.  사기업이 운영하는 병원만 배에 기름끼 채워줄 수는 없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