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화 충암고교 이사장, "尹대통령 ·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을 부끄러운 졸업생 백만번 선정하고 싶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장관

윤명화 충암학원 이사장은 지난 5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장관을 충암고교의 부끄러운 졸업생으로 백만 번 선정하고 싶다"라고 비판한 사실에 대하여 찬반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윤명화 충암학원 이사장(사진/나무위키)

윤 이사장은 "교무실로 하루 종일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스쿨버스 기사들에게 지나가는 사람들이 시비를 걸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교명을 바꿔달라는 청원까지 있다며 "국격 실추에 학교의 명예 실추까지"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후 자신의 게시물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충암 학생들이 무슨 마음고생인지"라고 적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8회 졸업생이며 김 전 장관은 1년 선배다. 계엄이 진행됐다면 합동수사본부장을 맡았을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역시 동문이다.

한편 윤명화 이사장은 2022년 이사장으로 선임되었으며, 현재 민주당 소속으로 서울시의원을 지낸바 있다. 1969년 11월 9일에 개교한 충암고교는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1970년 창단된 야구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