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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자산관리계좌(CMA)뽀개기

by 목마른 경제적 자유 2025.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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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운용 주체와 투자 방식에 따라서 CMA 상품의 종류가 나뉜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블로그 일상일기

유의해야 될 사항이라면 예금자 보호를 받겠다고 무작정 금리가 낮은 CMA 상품을 선택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CMA 자체가 손실이 날 확률이 거의 없도록 신용등급은 가장 높으나 대신 수익률이 기준금리보다 살짝 높은 수준인 우량채권 위주로 운용하는게 기본 원칙이기 때문이다. 물론 CMA의 투자 위험이 완전히 없다고는 말할 수가 없다. 모든 금융기관이 폭삭 망해 버린다면 손실이 날 수 있기 때문에서다. 그러나 위험성은 매우 극미하다. 

단지, 회사채 편입 여부에 따라서 매우 희박한 CMA의 투자 손실 가능성에 일부 편차가 생길 수는 있다.

사실 채권만을 운용해도 1%대 미만의 초저금리 시대와 무관하게 두 자리수의 수익률을 낼 수는 있다. 후순위채나, 신용도가 낮은 회사채 등을 운용하는 하이일드 펀드,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등이 그 예인데, 

이는 어디까지나 고위험 고수익 상품이다.

 

 이런 채권은 CMA 운용에는 아예 편입되지 못한다. 아니, 편입 자체가 가능해서도 안된다. 증권사 트레이딩 채널, 영업점을 통해서 어떤 채권이 CMA에 편입되는지를 알 수가 있다.

결국 CMA 계좌를 개설하는 것이 불안해서 못하는 사람이면 애초에 제1금융권역을 구성하는 은행들이나 우체국예금 이자 외의 거의 모든 투자수단이 자신과 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애당초 돈 굴려서 돈 벌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례로 주식에서 우량주 투자만 하더라도 이보다 훨씬 고위험 투자에 해당한다.

증권사가 자신들이 보유한 국공채, 지방채, 회사채를 담보로 고객에게 환매조건부채권(RP)을 발행하여 언제든지 원금과 이자를 돌려줄 수 있도록 투자금을 직접 운영하는 상품이다.

 

증권사가 운용 주체가 된다. 예탁금은 한국예탁결제원에 별도로 예치되어 명의자 외에는 출금이 불가능하다. 흔히 메릴린치형 CMA라고도 한다. 1970년대 미국의 메릴린치 증권이 개인고객들을 대상으로 RP 계좌에 유동성을 부여하고 현금카드와 수표발행기능을 추가하여 최초 발매하였기 때문. 비대면으로 CMA를 개설할 경우 대체적으로 RP형이 기본으로 선택된다.

예금자보호법에 의하여 RP 매수 금액은 보호 대상이 아니다. RP 매도 금액이나 미매수 금액만 예금자 보호 대상이지만 예보와 관계없이 실질적으로 매우 안전한 상품에 속한다. 또한, 회사채가 일부 편입되지만 그 중에서 우량 등급의 채권만 투자 대상이 되므로 MMW형보다는 조금 더 위험하지만 그 차이가 유의미하지 않다.

RP형 CMA는 확정 금리로 채권 매매가 이루어지므로 금리 인하 기조에서 유리하다.

증권사가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MMF(Money Market Fund) 상품에 고객의 자금을 유치하고 해당 자산운용사가 위탁금을 투자하는 상품이다. 자산운용사는 투자 등급이 A 이상인 채권, 콜론, 기업어음, 양도성 예금증서, 회사채 등에 투자한다. MMF형 CMA는 포트폴리오에 따라서 실적에 따라서 이자가 변동된다. 즉, 실적 배당형 상품이다.

MMF가 당일매입이던 시절에는 투신업에서 증권업으로 전환한 증권사들이 MMF 가상계좌가 연동된 카드를 이용하여 CMA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물론 수익률은 은행의 입출금 계좌보다 좋았고, 증권거래도 같이할 수 있었지만, 은행의 사정으로 입출금 가능시간이 매우 제한적이였다. 이후 MMF가 익일매입으로 바뀌면서, 증권사들이 자체적으로 익일매입환매의 한계를 메꾸기 위해 MMF담보대출 기능을 추가한 상품을 출시했다. MMF는 장부가로 운용되지만 시가와 ±0.5%이상 차이가 날 경우에는 조정이 되므로 이점 유의하자.

MMF형 CMA는 담보가 없고 자산운용사의 과거 운용 실적을 믿고 거래하는 상품이기에 다른 유형의 상품에 비해 원금 보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그래서 발행어음형 CMA 다음으로 금리가 높다. 실제로 2018년 튀르키예발 금융 위기때도 카타르 국립은행 정기예금으로 투자한 MMF가 환매 연기되며 위험한 상황까지 간 적이 있었다. 물론 손실이 날 가능성은 거의 없긴 하지만, 아예 제로리스크 급으로 여기면 안 된다.

3 MMW형

MMW형 CMA는 증권사가 금융 공기업인 한국증권금융에 고객의 자금을 위탁하고 한국증권금융이 위탁금을 1일 단위로 운용하는 상품이다. MMW는 'Money Market Wrap'의 약자로 여기서 Wrap은 랩 어카운트의 랩을 지칭한다. 한국증권금융이 일임하여 투자금을 운용하므로 MMW형 CMA는 랩 어카운트 약관이 적용된다. 한국증권금융 예탁금은 국공채, 지방채, 통안채만이 투자 대상이다. 민간이 운영하는 RP형 및 MMF형 CMA와는 달리 회사채가 운용 포트폴리오에 편입되지 않는다. 공공기관인 만큼 자금을 보수적으로 운용할 수밖에 없다. MMW형으로 CMA를 개설하거나 CMA 유형을 변경하려면 영업점을 내방해야 한다. 비대면 개설이 불가능한 상품이다.


매영업일의 17시에 증권사가 한국증권금융에 고객의 자금을 예탁하고 익영업일 자정에 해당 금액을 환매한다. 즉, MMW형 CMA는 일일 정산이 이루어지므로 익일 원리금 (당일 예탁금과 그에 대한 이자)이 자동적으로 재투자된다. 다른 CMA보다 기본 이율이 낮지만 일복리 효과가 이러한 단점을 상쇄한다. 이율이 기준금리와 연동되며 금리 인상기에 유리하다. 장 마감 이후 입금되는 금액은 한국증권금융에 예탁되지 않고 MMW용 환매조건부채권에 몇 시간 동안 투자된다.

MMW형 CMA의 경우, 랩 어카운트 수수료가 징수되는데 증권사마다 수수료율이 자율적인지 증권사끼리도 수수료율이 서로 다르다. 개인용 MMW의 경우 한국증권금융의 단기금융 수익률이 똑같고 수수료율이 최종 수익률에 영향을 끼치므로, 수수료율이 낮은 증권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MMW형 CMA의 일일 정산 방식은 단점도 존재한다. 기업 고객의 경우 투자금이 매일마다 정산되기에 이에 대한 회계 처리에 골머리를 앎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신한투자증권 등의 일부 증권사들은 MMW형 CMA에서 소수점 투자를 못하게 한다.

한국증권금융의 예탁금은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지만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이하 자본시장법) 제74조에 따라서 한국증권금융이 원금 지급의 의무를 진다. 즉, 증권사의 자본 잠식이나 파산 여부가 MMW형 CMA의 운용 실적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한국증권금융에다가 직접 예탁하고 싶으면 증권금융 영업점에 증권카드를 지참하여 증금와이드예수금을 개설하면 된다. 요즘에는 한국증권금융 본점 영업부 혹은 지역별로 갖춰진 몇 안 되는 영업점과의 거리가 멀어서 방문이 곤란하면 증권금융 뱅킹 Plus 앱을 통한 비대면 계좌개설을 하는 과정에 신분증과 사전에 증권사에서 계좌개설을 완료하고 수령한 증권사 계좌와 연결된 카드를 미리 준비 해 두고 혹은 신분증과 증권사 에다가 개설한 계좌는 있는데 증권카드가 없다면 증권사 계좌 거래내역을 초점에 맞춰서 찍어가지고 개설과정을 완료 하도록 한다.

 

특징

기본적으로 CMA는 입금건별 선입선출방식으로 수익율(이율)을 계산한다.
대부분의 CMA는 증권거래도 같이할 수 있다. 그래서 미성년자가 CMA를 개설하려면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물론, 해당 CMA 계좌 단독으로만 증권, 채권거래는 고사하고, 입출고를 하는 것 조차 불가능한 경우라면 상대적으로 개설하는 것이 제한되는 정도가 덜 할 수는 있을 것이다.
원칙적으로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 상품이다. 다만, CMA에 입금된 금액 중에서 채권에 투자되지 않은 예탁금은 예금자 보호법에 의해 보호된다.

▶장점

입출금이 자유로우며, 하루만 맡겨도 일반 은행의 자유 입출금식 상품보다 훨씬 금리가 높다.

 종금형 CMA면 원금 보장이 가능하다. 게다가 일 단위로 이자가 들어오는 덕분에 이자가 복리로 계산이 된다. 은행권은 아무리 이자 주기가 짧아도 보통 월 단위로 들어오기 때문에 CMA 쪽의 복리 효과가 더 크다.

신용카드 체크카드의 입출금 계좌로도 사용 가능하며, 2010년대 초반 부터는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금융공동망에도 가입을 했기에, 다른 은행 계좌로의 온라인 입출금이나 각종 공과금의 자동 이체등의 지급결제가 (제한적이긴 하지만) 가능하다.

은행 예금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증권사에서는 CMA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혜택이 상대적으로 좋은 체크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에서는 과거에 혜자 체크카드로 유명했으나 지금은 발급이 어려워진 신한 Love 체크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단점

사실상 종금사나 증권사에서만 취급하기 때문에 입출금이 비교적 불편하며, 출금은 ATM에서 자유롭게 되더라도 입금은 ATM에 따라 안 되는 경우도 있다. 지점에 가는 경우도, 개별 지점이 타겟으로 하는 고객에 따라 입금을 해 주는 곳도, 아닌 곳도 있다. 게다가 사용할 수 없는 시간이 있다. 한국에서 자정~오전 7시 정도에는 펀드 등의 금융 상품 및 주식, 채권의 정산이 이루어지므로 그 시간대에는 조회, 입출금 등이 전혀 되지 않는다. 따라서 밤에 활동하는 일이 생긴다면, 그리고 은행 계좌에 여유 자금이 없을 때를 대비해서 그 시간대 이전에 출금을 해 두는 것이 좋다. 다만, 신한투자증권의 경우 점검 시간도 매우 짧고 점검 시간 중에도 출금과 체크카드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증권사에서 취급하는 CMA는 확률 자체는 엄청나게 낮지만 이론적으로는 원금을 까먹을 수도 있다. 그 이론상 원금을 잃은 적이 대한민국 역사상 단 1번 뿐이다.

 또한, 강원중도개발공사 부도 사건과 같이 국가 경제에 대한 신용도 자체에 위기가 발생할 경우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다. 이런 경우는 신용을 기반으로 하는 암시적인 안정성보다는 법에서 규정된 명시적인 안정성이 필요하다. 예금은 명시적인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부도 사태가 일어나도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것이고.

그러나 대부분의 RP형 CMA의 경우는 국·공채, 통안채 등의 최고 등급 채권을 기초로 하고 있으니 국가가 통째로 망해 버리지 않는 이상은 손실이 나지는 않는다. 사실 그 상황이 되면 종금형 CMA나 다른 저축성 예금 혹은 요구불 예금도 살아날 방법은 아예 없다. 가장 안전하게 여겨지는 우체국이 판매하는 예금 상품들이나 보험 상품들도 엄밀히 말하면 국가와 정부 괴멸 상황에서는 보장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더군다나 최근 들어 강력한 경쟁자로 "파킹통장"의 분류를 달고 나오는, 주로 제2금융권 저축은행들이 제공하는 입출금통장의 경우 CMA 보다 이율이 높으면서도 입출금 편의성이 더 높아 CMA의 인기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2022년 말 기준에는 발행어음형 CMA정도를 제외하면 2금융권 파킹통장과 이율이 비슷하거나 못미치는 경우도 있을 지경. 게다가 저축은행의 파킹통장은 예금자보호법까지 적용되어서 5천만원까지는 원금손실의 우려도 없기 때문에 CMA에 비해 더욱 메리트가 있는 편.

 

 각종 저축은행 파킹통장과 금융사 CMA 들의 금리를 비교한 사이트나 블로그 등지에 가서 금리를 비교해보면 무실적 동일조건으로 비교했을 때 저축은행 쪽의 금리가 더 높은 경우도 흔하게 보인다. 다만 파킹통장이든 CMA든 금리는 계속 바뀌기 때문에 금리조정이 이루어지는 시기에 조금이라도 금리가 높은 통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타 은행이나 증권사의 통장과 현재 자신의 통장의 금리를 비교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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