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건,사고,경찰,검찰,법원,교육,여성,환경,아동,보건,재해,인물

'안전한 산행'을 위한 안전수칙

by 한익 씨가 바라보는 사회 2024. 6. 2.

 

산행하기 좋은 날씨로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다. 다양한 색으로 물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자 많은 사람이 산을 찾고 있다.

입산자가 많아질수록 산악사고 발생 위험도 함께 증가하게 된다.

경남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도내 산악구조 건수는 806건이 발생했다. 사고 유형은 조난이 33%로 가장 많고 실족ㆍ추락 22.7, 개인질환 6.8% 등으로 집계됐다.

통계를 보면 개인의 건강상태 보다는 안전에 대한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따라서 산악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하게 산행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기본적 안전수칙과 사고 시 대처법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첫째, 등산 전 기상정보와 등산로 별 거리ㆍ난이도를 확인한다.

등산 당일 우천 등 기상정보를 뉴스를 통해 확인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정해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부상과 탈진 등의 사고에 대비한다. 또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일몰 2시간 전에는 하산할 수 있도록 한다. 

둘째, 등산화를 착용하고 여벌의 옷과 보온용품을 준비한다.

완만한 산을 오르더라도 낙엽과 미끄러운 바위 등을 밟고 넘어져 발생하는 낙상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등산화 착용이 필수다. 특히 봄철에는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여벌의 옷과 보온용품을 준비해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대비한다.

셋쨰, 긴급상황을 대비한 비상용품을 휴대한다.

산행 중 긴급한 상황은 예상치 못하게 찾아오기 때문에 비상약품과 비상식량, 랜턴, 휴대폰 보조배터리 등을 반드시 휴대해야 한다. 만약 산행 중 가벼운 외상을 입었으나 비상용품을 휴대하지 않은 경우라면 등산로에 설치된 119구급함을 이용해 간단한 응급처치를 진행한다.

넷째, 산악사고를 대비해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의 국가지점번호를 숙지한다.

사고가 발생하거나 이를 목격해 구조 요청이 필요할 경우 근처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해 119에 신고하면 출동한 구조대원이 신속하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빠른 구조가 가능하다. 또 등산 중에는 휴대폰 GPS 기능을 항상 켜두는 것도 빠른 위치 파악에 도움이 된다.

재차 강조하지만 산악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다. 위의 사항들을 잘 준수해 건강하고 안전한 산행을 즐기시길 바란다.